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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있는 거리, 쉼이 있는 시간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자연 속에서 온전히 걷고 싶은 시간은 누구...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자연 속에서 온전히 걷고 싶은 시간은 누구나 가지고 싶기 마련이다. 강남은 가장 복잡하면서 바쁜 도시지만, 또 그 안에서 쉴 수 있는 쉼과 여유를 주는 곳이 곳곳에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강남둘레길

봄이면 벚꽃이, 가을이면 낙엽이 아름답게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둘레길. 명품하천길, 생태하천길, 정상숲길, 둘레숲길 등 총 4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양재천에서 시작해 탄천 상류 쪽으로 걸어가는 코스인 명품하천길은 봄에 양재천 벚꽃길도 함께 볼 수 있다. 탄천 물길을 거슬러 올라 세곡천까지 닿는 코스인 생태하천길도 추천한다. 구간에 따라 난이도가 다 다르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길 바란다.

강남둘레길강남구 일대

대모산

조선 시대 때 명당으로 알려져 대대로 왕족의 묘터로 사용된 높이 약 293m의 대모산.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를 닮아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시대 태종 이방원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 묘인 헌릉이 대모산 남쪽에 조성되면서 왕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산 정상에서는 강남 일대와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산 초입에는 각종 희귀 나무 등을 심어 놓은 자연 학습장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 및 가족 단위로도 산책하기 좋다.

대모산개포동 일대

매봉산

산 아래에 돌이 많다고 하여 독구리산이라고도 불리는 매봉산. 우면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양재사거리 낮은 언덕을 지나 도곡동 매봉산의 88m와 95m 봉우리를 형성한다. 낮은 산이라 가볍게 산책하면서 걷기 좋으며, 상수리 나무가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해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기 좋다.

매봉산도곡동 일대

도산공원

면적 2만 9,974㎡의 공원으로 1973년 도산 안창호의 애국정신과 교육 정신을 기리고자 조성된 공원. 도산공원 주위로 카페와 맛집들이 생겨나면서 지금은 하나의 핫플이 되었다. 공원 앞으로 청담동에서 논현동에 이르는 3,250m 길이의 도산대로가 지나 많은 사람이 주말, 평일 상관없이 도산공원부터 시작해 천천히 걸으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도산공원도산대로45길 20

봉은사

강남 도시 한복판에서 전통의 미와 역사를 생각하며 거닐 수 있는 1,2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사찰. 우리나라 선종 불교의 대표적 사찰로 신라 원성왕 시절 ‘견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됐다. 이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화를 입었지만, 중수와 재건을 반복해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봉은사의 당우는 대웅전, 지장전, 영산전, 북극보전, 판전, 미륵전, 영각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도군과 비석군도 있다. 템플스테이도 운영하니 참고할 것.

봉은사봉은사로 531

삼성해맞이공원

탁 트인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삼성해맞이공원.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던 곳으로, 폐쇄 예정이던 배수지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2022년 사람들에게 개방했다. 올림픽대로, 코엑스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숨은 야경 명소로도 사람들에게 알음알음 알려지고 있다. 공원 이름에 해맞이가 들어간 만큼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삼성해맞이공원영동대로128길 39